입주 후 화장실 악취로 인해 몇 개월간 고생했습니다. 화장실이 거실에 바로 붙어있는데요. 거실에 앉아 있으면 냄새가 올라옵니다.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는 보통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가 많은데요. 배수구에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봐도 어디인지 확실하게 몰라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악취 확인
분명 냄새는 나는데 어디인지 모르니 일단 눈에 보이는 구멍을 마스킹 테이프로 모두 막아봤습니다.
구멍을 모두 막았는데요. 그래도 냄새가 올라오네요. 그리고 그 냄새가 하수구 같지가 않았습니다. 입주하자마자 냄새가 났기 때문에 사용자의 문제는 아니니 시공사에 하자 보수를 요청했습니다. 모든 구멍을 막았는데 냄새가 계속 나니 변기의 문제라고 판단하고 변기 재설치를 요청했습니다. 변기를 다시 설치했는데 또 냄새가 나서 변기를 통째로 교체했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가 않네요. ㅠㅠ
냄새가 계속 나는데 변기 주변을 둘려봐도 냄새가 나올만한 곳이 없어 보입니다. 혹시 몰라 변기 뒤쪽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변기 뒤쪽으로 손을 넣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변기 안쪽에 구멍이 하나 있네요. 바닥의 오수관과 변기가 딱 맞지 않아 냄새가 올라오는 것으로 추정되어 시공사에 재 시공을 요청했는데요. 두 번이나 재시공했으니 변기 문제는 절대 아니라네요…
분명 냄새는 계속 나는데요.. 변기가 아니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계속 미루기만 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나네요.
냄새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두 번이나 잘 못 시공했던 업자라 다시 한다고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직접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시공해볼까도 고민했지만 어려울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업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업체가 보여 연락했고 용인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해서 의뢰했습니다.
변기 재설치
변기를 제거한 사진입니다. 오수관이 비뚤게 잘려저있고 주변 마감도 엉망으로 되어있습니다. 변기와 오수관 사이에 들어가는 정심이라는 부속도 오수관보다 작은 크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오수관 주변 마감을 다시 하고 오수관 크기에 맞는 새로운 정심으로 시공을 완료했습니다. 몇 개월간 저를 괴롭혔던 악취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출장 및 시공 비용으로 15만원을 지불했는데요.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아마 악취로 고통받아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혹시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정도는 초기 시공업체에 의뢰해보시고 해결이 안 되면 다른 업체를 통해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일로 느꼈던 점은 초기 시공이 가장 쉬운데도 불구하고 잘 못했다면 재시공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변기 악취를 해결한 업체입니다. 업체로부터 무언가를 제공받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고 먼저 좋은 업체를 직접 알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변기 악취 수리 시공업체 블로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