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나_실레노시티_로봇_잔디깎기

가데나 로봇 잔디 깎기 로봇모어 – 실레노시티

잔디마당은 전원주택 생활의 로망 중 하나이고 실제 잘 관리된 푸른 잔디를 보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지만 관리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에 살려면, 예쁜 잔디 마당을 가지려면 부지런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좀 게으른 편입니다.

게으르면 게으른 대로 또 살아지기는 합니다.

마당이 크지 않아 대형 잔디 깎기를 사기는 좀 그래서 보쉬 전동 예초기로 잔디 관리를 했습니다.

게으른 탓에 잔디를 깎는 횟수는 1년에 2~3회 정도였지만 예초기로 잔디를 깎는 게 쉽지는 않고 일정한 높이로 깎기가 어려워 잔디 관리가 잘 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대형 자주식 잔디 깎기를 살까 고민했는데 크지 않은 마당도 문제지만 일 년에 몇 번 쓰지 않는 커다란 잔디깍기를 보관하는데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게 좀 불만이었습니다. 여전히 잔디를 깎는 노동을 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가데나 실레노시티 로봇모어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이 100만원을 넘기는 제품이라 살까 말까 정말 고민했는데요.

자주식 잔디 깎기 구입비 + 인건비를 생각하면 그 정도 가치는 있다고 합리화하고 오랜 고민 끝에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후기가 있는지 좀 찾아봤는데 대부분 판매 업체의 설치 후기뿐이라 좀 불안했지만 믿고 사는 가데나 제품이라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전원생활을 아주 오래 한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 정원 용품들을 써봤는데 가데나 제품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가성비로 따진다면 정말 좋은 브랜드입니다. 정원용품은 주로 외부에서 사용하고 좋은 환경에서 보관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금방 못쓰게 되는데 가데나 제품은 아직까지 버린 게 없어요.

가데나 실레노시티 로봇 잔디 깎기를 구입하면 잔디 깎는 영역을 전선을 설치해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매할 때 업체별로 30~50만 원 정도를 받는 설치 옵션이 있는데 너무 비싸서 저는 직접 설치했습니다. ㅠㅠ

물론 1~2분이 출장을 와서 작업하는 것을 생각하면 비싼 금액은 아니고 그냥 저한테 비싼 겁니다.

설치 작업은 난이도가 아주 높은 건 아니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힘이 듭니다.

설치가 복잡하고 어려울까 봐 걱정되어 설치 옵션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고, 힘들까 봐 설치 옵션을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30~50만원이 적절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설치 준비물입니다.

경계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잔디를 깎는 영역 경계선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전선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자?가 박스의 날개 부분에 붙어있습니다. 또 경계선을 만들어주는 녹색 전선 150m, 전선을 고정하는 지주핀이 들어있습니다.

종이 책자로 된 매뉴얼에는 간략한 설치 방법이 나와있으나 저는 유튜브를 찾아보고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3개의 전선을 설치해야 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작업했습니다.

지주핀은 50cm 정도의 간격으로 설치했습니다. 마당의 굴곡이 없다면 더 지주핀 간격을 더 넓게 해도 될 것 같은데 저희 집 마당은 굴곡이 심해 너무 넓게 하면 중간에 뜨는 곳이 생겨서 촘촘하게 설치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아이폰 라이다를 이용해 찍은 사진입니다.)

녹색은 오른쪽 경계선, 빨간색은 왼쪽 경계선, 파란색은 가이드라인?입니다. 세 개의 전선이 한쪽은 충전 스테이션에서 만나고, 반대쪽은 포함된 부속품을 이용해 연결해 주시면 설치는 완료됩니다.

저희 집 잔디의 경계는 데크, 잔디엣지+경계석으로 되어있어 로봇모어가 넘어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경계 부분을 최대한 많이 깎게 하려는 욕심에 경계에서 전선을 30cm 보다 좁게 설치했는데요.

결국에는 30cm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ㅠㅠ

로봇모어가 경계를 인식해야 멈추고 방향을 전환해 이동하는 데 경계를 인식하지 못한 로봇모어가 바퀴를 계속 굴려 땅을 파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벽에 부딪치면 멈추는 기능이 있지만 가정용 로봇청소기처럼 부딪치고 바로 멈추는 게 아니라 땅을 조금씩 팝니다. 새로 설치하실 분들은 저처럼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30cm 간격을 지켜 설치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당 중간에 배수로는 따로 경계 설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배수로 쪽에 물이 빠지게 하기 위해 구배가 약간 있지만 충분히 지나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외곽 부분으로만 설치했습니다. 다행히 예상했던 대로 로봇모아가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로봇모아가 배수로(그레이팅)을 지나는 영상입니다. 지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앞바퀴는 크기가 커서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뒷바퀴는 작아서 좀 통통 튀면서 넘어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숯불구이용 철망을 사서 덮어주었습니다. 고정은 그냥 케이블타이로 했어요.

철망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제품으로 설치했습니다.

로봇모어의 충전 스테이션입니다. 충전을 위해 전원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사진 우측에 흰색 캐비닛이 있는데요. 저는 여기에 220v 전원을 빼두었기 때문에 충전 스테이션의 어댑터는 캐비닛에 넣어두고 선만 빼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3개의 선이 정상적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녹색 불이 들어옵니다. 선이 연결되지 않으면 녹색불이 들어오지 않고(다른 색 불이 들어옴, 무슨 색인지 기억이 안 나요 ㅠ) 로봇모어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로봇모어 충전 스테이션 도킹 영상입니다. 도킹이 잘 안되는 영상인데요. 충전스테이션 앞 노면에 굴곡이 있으면 도킹이 잘 안돼서 마사토를 이용해 평탄화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하우징까지 설치한 모습입니다. 하우징은 원래 옵션으로 판매되는 제품인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30만원에 육박합니다. 근데 판매업체 중 하우징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구매했습니다.

제가 로봇모아를 구매한 정확한 금액은 하우징 포함하여 110만원입니다.

실레노시티 설치 후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처음 사용하다 보니 잔디를 깎는 소음이 약간 나네요.

처음 사용한 후에는 깎인 잔디를 긁어서 버려주었습니다.

저는 매일 작동하게 설정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첫날을 제외하고는 깎이는 잔디의 길이가 아주 짧습니다. 지금은 깎을 때 소음도 거의 없고 깎인 잔디를 모아서 버려줄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잔디 관리가 잘 되는지, 비 올 때도 잘 작동하는지 등이 궁금하실 텐데요.

110만원이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매우 만족합니다.

4월 말에 설치했고 아래는 7월 중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항상 일정한 높이로 잔디가 깎이기 때문에 아주 깔끔합니다.



작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밀도도 좀 높아진 것 같아요.

올 초에 잔디용 비료를 1kg 구입해서 2주 간격으로 3번 정도 나눠서 뿌려줬는데 그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엄청나게 비가 많이 오는 날 촬영된 영상입니다. 폭우 속에서도 아주 잘 작동합니다.

올 6월부터 계속해서 비가 왔는데 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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