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M6R 레이싱그린

내가 브롬톤 (BROMPTON)을 구입한 이유 – 2


내가 브롬톤(BROMPTON)을 구입한 이유 – 1

이어서….

그렇게 브롬톤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브롬톤이 프레임 디자인은 같지만 핸들, 기어, 짐받이에 따라 모델이 다르고 색상도 너무 다양해 생각보다 복잡했지만 하나씩 선택해 봤습니다.

영국 제품이니 색상은 레이싱그린, 나중에 여행을 갈 수도 있으니 P바에 6단, R 버전을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200만원이 넘는 자전거는 제 기준에서는 너무 사치였습니다. 물론 1000만원이 훌쩍 넘는 자전거도 많았지만 과연 나에게 200만원짜리 자전거가 정말 필요한지를 물었을 때 고민이 되었습니다.
브롬톤을 사서 타고 있는 지금도 싸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브롬톤 M6R 레이싱그린



가격에 대한 고민 때문에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계속 비테세로 출퇴근을 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출근길에 뒷바퀴에서 펑 소리와 함께 뭔가 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살펴보니 뒷바퀴 살이 하나 나갔네요. ㅠㅠ

경량 휠로 튜닝된 상태라 아무 샵에서나 고치면 안 될 것 같아 수리 잘 하는 곳을 찾아보다 인천 쪽에 위치한 샵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키네틱스 경량휠



그런데…
마침 그 샵에 제가 원하던 레이싱그린 색상의 P6R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브롬톤 전시



다혼을 점검하는 동안 계속 눈이 가서 사장님께 가격을 물어봅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요.
매장에 있는 시승차도 타보고 폴딩, 언폴딩 연습도 해봅니다.

역시나 가격 때문에 고민하고 있던 중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된다며 권하시네요. 저는 현대카드를 쓰고 있어서 신한카드가 없다고 말씀드리자 신한카드 신청서를 꺼내주십니다. ㅎㅎ


그렇게 고민하면서 30분이 지난 후 셋팅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롬톤 셋팅



구매 후 후회는 없습니다. 2014년에 구입해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질리지 않고 여전히 잘 타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살지 않아 예전보다 타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틈이 날 때마다 타고 있고 차에 싣고 남한강, 한강, 제주도까지 라이딩을 합니다.



브롬톤과 미니

그렇게 브롬톤 라이프를 즐기며 커플톤(현 부부톤)이 되었습니다. 와이프의 브롬톤은 레이싱그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개인적 취향)인 클라렛(CL) 색상입니다. CL은 2015년에 단종되어 현재는 구입할 수 없는 색상입니다.

같은 영국 제품이라는 명목하에 오래전부터 사고 싶었던 미니쿠퍼 차량도 구입했습니다. 물론 미니는 독일의 BMW로 넘어갔지만요. 그래도 영국 감성 레이싱 그린 색상으로 구입했습니다. 미니쿠퍼가 평도 별로 좋지 않고 수입차 중에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차지만 아주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롬톤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꼭 사서 타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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