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오수받이를 청소했습니다. 오수는 화장실에서 나오는 배출물이고 배수는 세면대, 싱크대, 욕조, 세탁기 등의 배수구를 통해 나오는 배출물입니다. 두 배출물이 모여 하나의 관으로 배출되게 하는 장치가 오수받이입니다.
오수받이 구조
오수받이의 구조와 원리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수받이에는 제품에 따라 유입관이 2~3개 정도이고 방류관 한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수가 들어오는 곳은 물이 고여 역류를 방지하는 봉수 장치가 없지만 배수 쪽에는 벌레, 냄새의 역류 방지를 위해 봉수 장치가 있습니다.
봉수 장치는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물이 고이게 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배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보통 이곳에 머리카락이 뭉쳐 배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좋습니다.
가정마다 사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주기를 파악하시고 주기적으로 청소하시면 좋습니다. 봉수 트랩이 막힌 상태에서 물이 얼면 공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겨울이 오기 전 청소될 수 있게 주기를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오수받이 청소
오수받이는 집에서 나오는 오수와 배수가 모이는 장치이기 때문에 건물에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저희 집은 오수받이 위로 데크가 있어 그 부분의 데크를 잘라 뚜껑을 만들어 열고 닫을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데크 뚜껑을 열면 오수받이를 볼 수 있습니다. 신우산업의 오수받이가 시공되어 있네요. 보통 뚜껑에 제조사와 모델명이 적혀있으니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관 구조를 확인하고 청소 작업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신우산업 오수받이 제품 정보
http://shinwoopipe.com/products/product.html?path=411
저희 집의 오수받이 연결 상태입니다. 배수가 유입되는 곳은 두 개이지만 한 곳은 사용하지 않아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배수가 유입되는 곳에는 커버가 하나 있는데요. 제조사나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우산업 오수받이는 위로 올려 커버를 빼낼 수 있습니다.
오수받이는 지름이 30~40cm 정도이고 깊이가 깊기 때문에 손으로는 배수 유입로의 뚜껑을 열기 어렵습니다. 철사 옷걸이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사용하던 오수받이를 찍은 사진으로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지저분함 주의!!!
위 사진의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철사 옷걸이로 만든 고리를 구멍에 넣고 위로 들어 올리면 뚜껑이 빠집니다. 그러면 안에 걸려있던 이물질들이 나오는데요. 이물질은 집게로 빼서 따로 버리고 세면대나 샤워기의 물을 틀어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고 다시 뚜껑을 닫아주면 청소 완료입니다.
꼭 오수받이의 제조사와 모델명을 확하여 구조를 파악한 후에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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